‘건설 빅5’ 상반기 수주잔고…현대건설 95조원 ‘최다’ 삼성물산 26조원 ‘최소’

시간 입력 2025-08-12 07:00:00 시간 수정 2025-08-11 17: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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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는 반포주공1단지 등 73조원·해외는 약 21조원
GS건설, 62조원 2위…매출 대비 수주잔고 비율은 4.8년 ‘1위’
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심…수주잔고에 잔액 남아 있는 기간 짧아”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의 수주잔고가 약 95조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출 대비 수주잔고 비율은 GS건설이 가장 높아 약 4.8년치의 일감을 쌓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수주잔고와 쌓은 일감이 가장 적었다.

12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수주잔고는 총 256조491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94조761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국내 현장에서 73조1743억원(77%), 해외에서 21조5870억원(23%) 등으로 나뉜다. 현대건설의 매출대비 수주잔고 비율은 290%로 약 2.9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국내 현장 중 수주잔고가 가장 높은 곳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3조4803억원), 울산 에스오일 샤힌 에틸렌 생산시설 건설공사 PKG1(1조2730억원) 등이며 해외에서는 사우디 아미랄 유틸리티·부대시설 공사(2조1985억원), 사우디 자푸라 유틸리티·부대시설공사(1조5212억원) 등이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동기 수주잔고가 90조123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주잔고는 3.0년에서 2.9년으로 소폭 감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형원전, 도시정비, 친환경에너지 등 견조한 수주 파이프라인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높은 수주잔고를 쌓은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상위 5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한 건설사이기도 하다.

GS건설이 올해 상반기 쌓은 수주잔고는 62조5284억원으로 4.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동기 47조7019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1.1% 늘었으며 일감은 4.3년치로 동일하다.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 중 주택수주잔고가 31조779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세부적으로 서울에서 약 9조7580억원(30%), 광역시 8조4362억원(26.5%), 수도권 7조3618억원(23.2%) 등을 쌓았다.

계약잔액이 높은 사업으로는 복산1구역재개발사업(1조1392억원), 남천2구역재건축사업(1조2350억원)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44조9933억원의 수주잔고를 쌓았으며 4.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상반기 44조9888억원을 쌓았던 것과 비교하면 수주잔고는 0.01% 소폭 증가했지만 일감은 3.8년치에서 4.3년치로 약 0.5년치 늘었다.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28조8024억원의 수주잔고를 쌓아 약 3.5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잔고가 29조954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8% 줄었다. 같은 기간 일감도 3.7년치에서 0.2년치 줄었다.

상위 5개 건설사 중 수주잔고가 가장 적은 건설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올해 상반기 25조5060억원의 수주잔고를 쌓았다. 일감은 1.3년치에 불과했다. 지난해 동기 수주잔고가 24조841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6% 증가했고 일감은 1.3년치로 동일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회사 특성상 하이테크 사업 부문 일감이 많은 편인데, 하이테크 사업은 일반 도시정비사업보다 수주잔고에 잔액이 남아있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매출액 대비 수주잔고가 적어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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