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이오 오일 공장 ‘첫삽’…친환경 사업 투자 지속

시간 입력 2025-08-04 15:30:00 시간 수정 2025-08-04 13: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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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까지 연간 30만톤규모로 건설
SAF·친환경 플라스틱 등 석유계 원료 대체

충남 서산시 LG화학 HVO 공장 건설현장. <사진=LG화학>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선다. 3대 신성장 동력 중 한축을 맡고 있는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

LG화학은 4일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톤 생산 규모를 목표로 건설된다.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의 자회사 에니라이브(Enilive)와 합작법인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을 설립했다.

에니는 유럽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이탈리아 내 200만톤 규모의 HVO시설을 운영해 대규모 생산공정 운영 경험과 고도화된 친환경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글로벌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기반으로 전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HVO와 같은 친환경 연료 및 바이오 원료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지속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수요에 적시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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