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레스토랑 바람 탔지만…3년 간 4곳 그쳐
“비싸고 애매해요”…소비자 만족도·재방문 과제
한때 ‘미래 외식’으로 주목받았던 비건·대안식 레스토랑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MZ세대의 건강·윤리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수요 한계 등으로 사업이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농심·신세계푸드 등은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비건·대안식 레스토랑 사업에 합류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비건 인증을 획득한 ‘플랜튜드(Plantude)’를, 농심은 대체육 기반 프리미엄 코스 요리를 내세운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와 연계한 콘셉트 매장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운영했다.
하지만 2024년 현재, 이들 외식 브랜드의 확장세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유일하게 최근까지 출점을 이어온 풀무원조차 2022년 5월 첫 매장 오픈 이후 3년간 총 3개 점포에 그친다. 사업 초기 2023년까지 4호점 오픈을 계획했지만 그에 못미치는 속도다.
신세계푸드는 2023년 9월 유아왓유잇 1호점 오픈 이후 추가 출점이 없다.
2022년 4월 가장 먼저 비건·대안식 레스토랑을 오픈했던 농심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있던 매장을 올해 들어 철수했다. 경기 침체로 파인다이닝 수요가 급감하고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건 외식은 조리 복잡성과 원재료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정비 구조가 높은 반면, 소비자 만족도나 재방문율은 낮은 편”이라며 “첫 방문 이후 다시 찾지 않는 수요가 많아 손익 분기점을 넘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짚었다.
실제로 직장 근처에 이들이 운영하는 비건·대안식 레스토랑이 있는 회사원 박모(30) 씨는 “호기심에 한 번 가봤는데 가격은 일반 식당보다 비싼데 특별히 더 맛있거나 배부르지도 않았다”며 “한 번쯤은 괜찮지만, 정기적으로 찾기엔 애매한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반 식당 대비 비싼 가격에 비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만족도는 높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일부 브랜드는 MZ세대의 경험 소비 수요를 기대했지만, 고정 고객층 확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통해 제품 출시 및 단체급식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외식 브랜드 출점은 하지 않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그래픽] 증권사 복리후생비 추이](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4/17/2026041710573047309_m.jpg)























































































![[26-03호] 국내기업 ESG 관련 글로벌 제재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3/24/2026032409255614054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요동치는 코스피…3월말 기준, 100대 주식부호 주식가치도 20%↓](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4/02/2026040214084944485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