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외국기관 제한 규정 신설…탈중국 가속화
미국 시장, 중국산 소재 비중 단계적 축소 요구
한·일 협력으로 미국 배터리 생태계 구축 추진

LG에너지솔루션 ESS용 LFP 롱셀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한국과 일본 배터리 기업이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일 공조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률(OBBBA)’으로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하면서, 배터리를 비롯해 산업 전반에 탈중국 공급망 기조가 가속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서명한 2025년 예산조정법안인 OBBBA에 따르면 금지외국기관(PFE) 제한 규정이 신설됐다.
PFE는 기존 30D(전기차구매세액공제)에만 반영됐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이번 규정 신설에 따라 PFE로 분류되면 미국에서 투자하고 제조생산하더라도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청정전력 투자세액공제(ITC), 생산세액공제(PTC) 등을 받을 수 없게 된다. PFE에는 중국, 북한, 러시아, 이란 등 특정국(Covered Nation)의 정부의 지배를 받는 모든 단체를 포함한다.
이에 중국 배터리·배터리 소재 기업은 모두 PFE로 분류된다. 나아가 중국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소재를 공급받는 기업도 PFE로 분류될 수 있다.
현재 실질적 지원 비용 비율(MACR)이라는 산식을 통해 점진적으로 중국을 배터리 생태계에서 단계적으로 감축하도록 한 상태다. 즉 단기적으로 중국산 소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세액공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탈중국 공급망을 갖춰야 하는 셈이다.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이처럼 미국이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가운데, 현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기업은 서로 공조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은 일본 메이저 배터리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세종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해 일본에서 제조되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천연흑연 음극재는 아프리카 등 중국 외 국가에서의 흑연 원광을 확보하고 중간소재인 구형흑연의 국내생산 등을 통해 원료 내재화를 추진해 원료부터 소재생산 전 과정에서 중국으로부터 독립된 공급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일 협력은 사용후 배터리와 같은 개화기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일본 토요타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미국 공장을 통해 토요탸향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LG엔솔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재활용할 구상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일본 배터리 소재 기업도 북미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은 LG엔솔과 SK온의 북미 합작공장에서 필요한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공급망을 책임진다.
DNP는 LG엔솔의 경우 혼다 합작공장,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현대 합작공장 토요타 전용 생산라인 등에, SK온의 경우 포드 합작공장, 현대 합작공장 등에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을 공급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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