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대졸 초임 5년 연속 인상…인재 확보에 방점

시간 입력 2025-07-17 17:32:23 시간 수정 2025-07-17 1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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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사원 초임, 올해 4700만원…전년비 50만원 올려
고물가에 가성비 ‘다이소’ 지난해 매출 4조원 육박
고용 인원도 늘려…지난해 말 국민연금 가입자 수 국내 기업 중 26위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가 대졸 신입 초임을 최근 5년 연속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 확보 차원에서 연봉을 꾸준히 인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성다이소가 대졸 초임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적 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아성다이소의 매출액은 2019년 2조원을 돌파한 후 2023년에는 3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9689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가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현재 4700만원이다. 전년대비 50만원 늘었고, 4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500만원 늘었다. 인센티브는 별도다.

아성다이소의 신입 대졸 초임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인상됐다. 앞서 아성다이소의 신입 대졸 초임은 △2021년 4200만원 △2022년 4400만원 △2023년 4500만원 △2024년 4650만원을 기록했다.

아성다이소가 대졸 초임을 올린 이유는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다이소가 취급하는 제품은 3만개 이상이다.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제품 소싱과 기획, 개발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은 신입 직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성다이소가 매년 대졸 신입 초임을 늘릴 수 있었던 데는 경영진의 동의가 자리 잡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전문경영인인 김기호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사내이사에는 박정부 회장과 박정부 회장의 차녀인 박영주 부사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영주 부사장은 회사의 경영관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성다이소는 채용도 늘리고 있다. 아성다이소의 채용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국내 기업 중 30위권 안으로 높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8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조사한 결과,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만2272명으로 전체 기업 중 26위를 기록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는 1만2467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아성다이소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기 때문에 인력에 투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한 예로 다이소에서 화장품 기업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 2023년과 2024년 잇따라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매출이 느는 데 기여했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까지 판매하면서 추가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성다이소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2020년 2조4216억원 △2021년 2조6048억원 △2022년 2조9458억원 △2023년 3조4605억원 △2024년 3조9689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1738억원에서 2021년 2838억원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12억원으로 전년(2617억원)비 41.8% 늘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대졸 신입 초임을 늘린 이유에 대해 “인재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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