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낸 카카오뱅크, 인뱅 중 ‘유일’…“ESG로 사회적가치 1조 창출”

시간 입력 2025-07-10 07:00:00 시간 수정 2025-07-09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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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문 가치 7288억…포용금융 성과 두드러져
기후 대응·금융소외 해소…ESG 전략 고도화 본격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ESG 경영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금융 확대, 사회공헌 강화 등 사회 부문 활동이 두드러지며, ESG의 실질적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10일 카카오뱅크가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규모는 1조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부터 기존의 포용금융 중심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을 ESG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 측정 결과 환경 부문에서 25억원, 지배구조 및 기타 항목에서 3203억원, 사회 부문에서는 728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각각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특히 포용적 금융 실천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및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대출 상품으로 5289억원 규모의 이자 감면과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CSS)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에게도 안정적으로 신용을 공급해온 결과다.

금융비용 절감 혜택도 두드러진다. 해외송금, 달러박스, ATM, 중도상환 등 주요 수수료 면제 항목으로만 1250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산정됐고,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 운영과 교육 등을 통해 약 375억원의 가치가 더해졌다. 장기간 사용되지 않은 휴면예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규모는 1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활동은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다.

사회공헌 활동도 글로벌 범위로 확장됐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력해 약 기부금을 전달하고, 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 등 전력 취약 지역에 태양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자립준비청년 대상 실습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모두의 자립’을 운영하며, 청년의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의 금융이해를 돕는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뱅크는 ESG 경영 전략 수립에 있어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 기법을 도입했다. 이는 기업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Inside-Out)과 외부 ESG 이슈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Outside-In)을 동시에 분석해 전략 수립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포용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보호, 지배구조 등 7대 중대 주제를 식별하고, 각 부문별로 구체적 실행 전략과 성과지표를 설정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ESG 활동의 정량화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의 객관성과 비교 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자체 기준에 따라 ‘미보상 성과’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으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 금융소외 해소,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ESG 목표 달성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 또 ESG 경영 성과를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의 평가에 반영해 실질적 실행력을 담보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2045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기준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기후 리스크와 물리적 손실에 따른 재무영향 분석을 수행하는 등 선제적 환경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45 넷제로 실현을 위해 세부 계획과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가속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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