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먹는샘물 생산 ‘설성공장’ 신축에 550억원 투자…내년 가동 목표

시간 입력 2025-06-23 07:00:00 시간 수정 2025-06-20 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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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먹는샘물 생산하는 공장 마련 계획
지난해 12월 본격 공사 돌입…오는 11월 준공 예상
동원F&B, 현재 연천·완주·괴산에 먹는샘물 공장 3곳 보유

동원F&B가 회사의 신규 먹는샘물 생산 공장을 충북 음성에 준공한다. 총 550억원을 투자해 오는 11월 준공해 내년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공장 명칭은 설성공장으로, 회사의 네 번째 먹는샘물 공장이 된다. 동원F&B는 설성공장 신축으로 추가 먹는샘물 공장을 확보하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가 충북 음성에 먹는샘물 생산공장인 설성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 건설은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이 맡고 있다. 공장 준공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며 내년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을 짓는 데 들어가는 총 투자액은 550억원이다.

동원F&B 설성공장(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 402-2)은 지상 2층 건물과 1층인 부속 4개동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향후 먹는샘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원F&B는 먹는샘물 브랜드 ‘동원샘물’을 보유하고 있다.

설성공장은 동원F&B의 네 번째 먹는샘물 공장이다. 동원F&B의 먹는샘물 공장은 경기도 연천군에 연천공장, 전라북도 완주군에 완주공장, 충청북도 괴산군에 중부공장 등 각각 1개씩 총 3개 공장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3개 공장의 일일 취수 허용량은 연천공장(1738톤), 완주공장(800톤), 중부공장(786톤) 등 총 3324톤으로 취수량 기준 상위 5위에 속한 업체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단일 수원지 기준으로는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4600톤의 가장 많은 취수 허용량을 기록하고 있다. 계열사를 합치면 롯데칠성음료가 일일 취수 허용량 1위다. 롯데칠성음료 계열사인 백학음료(2271톤), 산청음료(1885톤), 씨에이치음료(802톤), 씨에이치음료 양주공장(520톤) 등 4곳의 일일 취수 허용량은 총 5478톤이다.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먹는샘물 브랜드 중 1위는 점유율 40.3%의 삼다수다. 이어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가 점유율 13.1%로 2위다. 3위는 농심백산수(8.3%)다. 풀무원샘물과 동원F&B는 3~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충북 음성에 네 번째 먹는샘물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며 “투자 규모는 550억원이며,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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