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작 개발 비하인드부터 타사 성공 전략까지 총망라
AI·블록체인·그래픽스 기술 등 미래 게임산업 인사이트 제공

국내 게임 산업의 대표적인 지식 공유 행사인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처=NDC 홈페이지>
국내 게임 산업의 대표적인 지식 공유 행사인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행사는 오는 6월 24일부터 3일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NDC는 2007년 넥슨 사내의 소규모 지식 나눔 행사로 시작해, 2011년 외부에 공개된 이후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대표적 콘퍼런스로 발전했다. 2019년까지 매년 평균 2만 명이 참여하며 대형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오프라인 개최가 중단됐었다.
‘NDC 25’는 넥슨 일본법인의 이정헌 대표의 환영사와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넥슨코리아 부사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게임 산업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연 주제는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 아트&사운드 ▲IP ▲프로덕션&운영 ▲사업&경영관리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커리어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다.

국내 게임 산업의 대표적인 지식 공유 행사인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처=NDC 홈페이지>
ND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세션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역시 넥슨 주요 프로젝트의 생생한 비하인드가 다수 포함돼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축구 친선 경기 ‘아이콘 매치’의 마케팅 전략,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 및 출시 과정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프라시아 전기’의 개발 회고와 ‘블루 아카이브’에서 3D 배경 제작 기간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접근법 등이 강연 주제로 소개된다.
넥슨 외에도 다수의 게임사들이 노하우를 공유한다. 엔씨소프트의 독립 스튜디오 퍼스트파크 게임즈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콘솔 런칭 전략을,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 IP 확장 전략을 공개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까지의 여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기술과 관련된 심도 깊은 세션들도 마련된다. 언리얼 엔진 5의 그래픽 최적화 사례, 딥러닝 모델 도입 및 적용 과정, 게임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확대에 발맞춰 ‘LLM으로 NPC AI 에이전트 만들기’, ‘게임이 바꿀 AI의 미래’ 등 AI 관련 주제들도 주목받고 있다.
NDC가 오랜 시간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성공뿐 아니라 실패 경험까지 투명하게 공유하는 발표 문화다. 실무에서의 시행착오와 고민을 솔직하게 공유함으로써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으며, 이는 업계 전반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011년 외부에 공개된 이후 2021년까지 NDC의 온·오프라인 누적 참관객 수는 약 9만1100명에 달한다. 올해 역시 5월 19일부터 시작된 오프라인 참관 신청이 단 3일 만에 조기 마감되며, 게임 업계 전반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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