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컴퍼니] LX인터내셔널, 5년 만에 매출 47.5% 증가 ‘고속성장’

시간 입력 2025-05-19 07:00:00 시간 수정 2025-05-19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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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조2826억원→지난해 16조6375억원
광산자원, LX판토스 실적 등이 긍정적 영향 미쳐
LX그룹 성장에도 한몫, 자산총계 5년 만에 43%↑

LX인터내셔널이 2025년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0조원 이상 기업 고속성장부문에 등극했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선정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비금융기업 411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LX인터내셔널은 고속성장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는 종합평가다.

이 중 고속평가 부문은 매출증감률과 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액 16조6375억원, 영업이익 48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14조5143억원, 영업이익 4331억원과 비교해 매출액은 14.6%,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2021년 매출액 11조2826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47.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순이익은 26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933억원 대비 39.4% 늘었다. 평균자기자본도 같은기간 3조557억원에서 3조1973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이에 따라 ROE는 6.3에서 8.4로 2.1 증가했다. ROE는 자기자본이익률로, 순이익을 평균자기자본비율로 나눈 값이다. ROE가 높을수록 자기자본에 비해 당기순이익을 많이 냈다고 볼 수 있다.

LX인터내셔널의 실적은 순항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살펴봐도 매출액 4조483억원, 영업이익 11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5.6%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 등 전반적으로 사업에 불리한 환경이었지만 해외 광산 자산 등을 이용해 수익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며 “물류 부문에서 LX판토스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자산 개발 등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광물에 적극적으로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지분 60%를 1329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지난해 LX인터내셔널 자원부문 매출액은 1조157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했다.

LX판토스를 중심으로 한 물류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7조9480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47.7%를 차지했다. 2023년 매출액 6조7903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7% 늘었다.

한편, 주요 계열사로 꼽히는 LX인터내셔널의 고속성장은 그룹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기준 LX인터내셔널의 매출액 16조6376억원은 LX그룹 전체 매출액의 약 70%를 차지한다.

LX그룹은 지난 2021년 5월 LG에서 독립한 후 5년 만에 자산규모가 43% 성장했다. LX그룹의 자산총액은 2020년 말 기준 7조1799억원에서 2021년 9조5020억원, 2022년 11조2734억원, 2023년 11조3566억원, 2024년 12조6731억원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LX인터내셔널의 자산총액도 2020년 말 5조3960억원에서 2021년 6조7469억원, 2022년 7조7190억원, 2023년 7조9953억원, 2024년 8조9309억원까지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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