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은 648%로 소폭 증가

금호건설 CI.<사진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억원, 매출 468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원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0.4%p 낮아진 95.8%를 기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무엇보다 2분기부터는 더 가파른 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600%대를 기록중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2024년 3분기 선제적 손실처리 이후 부채비율이 640%로 높아진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소폭 증가한 648%를 기록했다.
금호건설 측은 “공사 현장에서의 선수금이 늘어나면서 부채가 증가했고, 금호건설이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하락하면서 자본이 감소해 부채비율이 소폭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외부 차입금 의존도를 낮추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4년 4분기 314억원, 2025년 1분기 추가로 101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 총 차입금은 26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외부 차입금 의존도는 2024년 3분기 19%에서 2025년 1분기 16%로 하락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주·구미 천연가스발전소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공정 진행을 위해 발주처가 자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선수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선수금 증가에 따른 부채 상승이나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에 따른 자본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금호건설 사업 전반의 재무 건전성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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