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매출 11조1924억원…최초 10조 돌파
영업이익 2176억원…2019년 대비 104.7% 성장
지난해 LS증권, 평택에너지서비스 종속회사로 편입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 반영…태양광·수소·LNG 등

E1 과천 LPG 충전소. <사진제공=E1>
E1이 5년 사이 매출을 2.5배 가량 늘리면서 지난해 연매출 10조 클럽 반열에 올라섰다. 기존 LPG 중심 사업구조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LNG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효과로 풀이된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2024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407개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최근 5년 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E1의 매출액은 11조192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매출액 4조6083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43% 급증한 수치다. 특히 2023년 7조8277억원이었던 연매출이 지난해 11조원대로 뛰어오르면서 E1은 최초로 연매출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외형 확장만큼 내실 성장도 이뤄냈다. E1의 영업이익은 2019년 1063억원에서 2024년 2176억원으로 104.7% 급증했다. 2023년 932억원과 비교하면 133.5%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 성장세는 LS증권과 평택에너지서비스를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한 것에 따른 효과이다. E1은 지난해 1월 LS증권을, 9월 평택에너지서비스(현 평택에너지앤파워)를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성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1은 기존 LPG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소, LNG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PG 수요 감소와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 기반이 흔들리면서 LPG 사업 의존도를 줄이고, 수익원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E1은 지난 2020년 강원도 정선과 인천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2023년에는 영월에 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현재 태양광 발전설비 관리·운영 업체인 넥스포에너지와 넥스포쏠라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기존 LPG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한 전기·수소 충전 사업도 진행 중이다. E1은 2021년부터 미래형 복합충전소 브랜드 ‘E1 오렌즈 플러스’를 필두로 수도권 지역에서 복합 충전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는 LS그룹과 공동 투자해 신규법인 ‘LS이링크’를 설립, 대형 운수 등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LNG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1은 지난해 평택 LNG발전소를 운영하는 평택에너지서비스와 여수 산단 내 LNG 집단에너지사업 허가권을 갖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여수그린에너지를 인수했다.
E1은 올해도 신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다. 구자용 E1 회장은 올해 3월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평택에너지앤파워 인수를 통해 새롭게 진출한 LNG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사업 확대를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속 추진, 발전용 수소 사업 기반 구축, 전기차 충전 사업 내실화 등 미래 성장 사업에서의 성과 창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그래픽]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1/18/2025111810532635691_m.jpg)
























































































![[25-09호] 2025년 국내 주기업 AI경쟁력](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0/10/202510100916277311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4천피’에 주식부호 100인 보유주식 가치 한달새 23조 증가](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1/04/2025110412455359190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