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제휴로 2030세대 신규 고객 유입 성과

GS25 점포에서 모델이 ‘와인25플러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제휴를 알리는 안내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 누적 주문액이 이달 말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7월 론칭 후 불과 약 5년 만에 거둔 성과로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제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25플러스는 지난해 5월 업계 단독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 입점, 주류 선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주류 탭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본인 혹은 지인에게 선물하고, 받은 이는 가까운 GS25∙GS더프레시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고객 맞춤형 주류 추천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제휴 시작 시점인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직전 동기 대비 와인25플러스 주문 건수와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각각 87.4%, 99.4% 신장했다.
GS리테일은 비대면 선물하기 문화가 일상화 되고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2030세대가 신규 고객으로 대거 유입된 데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기존 30대~50대에 몰려 있던 와인25플러스 고객 연령별 비중이 20대 20.7% , 30대 28.8%, 40대 29.6%, 50대 이상 20.9%로 고루 분포됐다.
동기간 재구매율은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 전체 재구매 고객 중 3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 비중이 41.1%를 차지하며 충성도 높은 ‘단골 소비층’을 만들어 내고 있다.
취급 상품 수는 업계 최대 규모인 1만종으로 확대됐다. 와인25플러스에서의 주류 선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물용 주류’ 라인업이 늘어난데 따른 영향이다. MD가 협력사에 직접 제안해 전용 잔을 포함한 잔 기획 세트, 기념일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파트장은 “GS리테일의 상품 소싱 능력과 물류 시스템 그리고 2만3000여 오프라인 인프라가 카카오 온라인 채널과 만나 O4O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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