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5월 1일 미 버지니아주서 열리는 ‘IPF 2025’ 참가
해저 케이블 생산 공장·포설선 등 해상 풍력 턴키 경쟁력 소개
현재 개발 중인 525kV HVDC 해저 케이블 시제품도 최초 공개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인정받은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PF 2025’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IPF는 미국 풍력 에너지 협회인 ‘오션틱네트워크(Oceantic Network)’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 및 해양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로, 미국 연방 및 주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등 유럽 주요국과 글로벌 해상 풍력 개발사, 기자재 공급사 등이 참가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해저 케이블 턴키(Turn-key) 경쟁력을 강조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종합 준공을 앞둔 충남 당진 해저 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 부두로 부지를 확정한 해저 케이블 2공장에 대해 소개하며 생산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또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팔로스(Palos)’의 모형을 전시해, 해저 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벨류체인(가치 사슬) 수행 역량도 뽐낸다.
아울러 현재 개발 중인 525kV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 케이블 시제품을 올해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대한전선은 2027년 가동 예정인 해저 케이블 2공장에서 525kV HVDC 제품을 생산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해 온 해저 케이블 실적도 소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키로 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는 해저 케이블 사업 기회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며 “IPF를 통해 해상 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를 대상으로 대한전선의 해저 케이블 턴키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해상 풍력 시장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투자와 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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