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통해 ‘현금배당·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성장했다고 24일 발표했다.
KB금융에 따르면 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익은 1조697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1조491억원보다 6482억원(61.7%) 늘어난 액수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올해 1분기에 작년 1분기 8.15%보다 4.89%포인트 올라간 13.0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그룹 총자산이익률(ROA)은 0.59%에서 0.90%로 0.31%포인트 올랐다. 또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그룹 BIS자기자본 비율은 각각 13.67%, 16.57%를 기록했다.
이는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은행의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의 기저효과가 소멸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 담당 상무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핵심예금 유입이 확대하면서 이자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상호보완적인 실적을 시현하면서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42%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912원의 현금배당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에 대한 이행 현황도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했다”며 “이행 현황 내용에는 자본 비율과 수익성 관리,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 및 ESG·IR 활동 등을 통해 ‘시장 모범 기업’으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사회적 가치 밸류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1분기에는 ‘돌봄’과 ‘상생’을 핵심 축으로 총 784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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