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75가구 중 전용 39~84㎡ 1248가구 일반분양
단지 내 산곡초 있고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 인접
전용 84㎡ 분양가 8억원 초중반대…“다소 비싼 듯”

18일 해링턴스퀘어산곡역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산곡동은 인천 내에서는 유명한 학군지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던 단지였다.”
18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1동 일대에 문을 연 ‘해링턴스퀘어 산곡역’ 견본주택은 오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며 주차장이 만차됐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인근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에 차를 주차하고 견본주택을 방문하기도 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해링턴스퀘어 산곡역’ 견본주택은 사업지 바로 옆에 마련돼 있었다. 지역 주민의 관심을 받는 단지 답게 견본주택 주변에는 소위 ‘떴다방’으로 불리는 이동식 중개업자들이 다수 나와 있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견본주택 입장까지는 족히 30분 가까이 걸렸고, 내부에 마련된 유닛을 둘러보기 위해서도 긴 줄을 서야했다.

18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1동 87-903번지 일원에서 해링턴스퀘어산곡역 공사가 진행 중이다.<사진=박수연 기자>
해링턴스퀘어 산곡역은 인천 부평구 산곡1동 87-903번지 일원에 산곡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84㎡ 1248가구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 59㎡A, 59㎡B, 74㎡B, 84㎡A 타입의 유닛이 전시돼 있었다. 전 층고는 2.3m이며 우물천장은 2.4m다.
59㎡A 타입은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드레스룸은 없다. 단 안방에 발코니가 마련돼 있다.
59㎡B 타입의 침실, 화장실 등도 A타입과 마찬가지로 구성돼 있지만 안방을 제외한 침실 2개를 하나로 통합하고 붙박이장을 설치할 수 있다. 침실 통합은 무상옵션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전용 59㎡ 타입을 둘러본 한 방문객은 “판상형인 59㎡A 타입을 주력으로 보고 왔는데, 막상 둘러보니 거실과 주방이 이어진듯한 59㎡B 타입이 더 넓어보이고 개방감이 든다”고 말했다.
전용 74㎡B 타입은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 거실과 주방, 드레스룸 등으로 이뤄져 있다. 드레스룸 공간은 기본제공이지만 시스템 선반 등은 유상옵션이다. 복도 팬트리는 2개 조성돼 있다.
전용 84㎡A 타입은 침실 3개와 알파룸 1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드레스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유상옵션 적용 시 알파룸을 없애고 주방을 확장하면 주방 팬트리와 장식장 등을 설치할 수 있다. 현관 팬트리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18일 해링턴스퀘어산곡역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84㎡A(위) 유닛과 74㎡B 유닛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방문객들은 해링턴스퀘어 산곡역의 가장 큰 메리트로 초역세권과 초품아, 우수한 학군 등을 꼽았다. 해링턴스퀘어산곡역은 지하철 7호선 산곡역과 직선거리로 약 150m 떨어져 있는 초역세권이다. 산곡역에서 50분 지하철로 50분이면 강남권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인천에서 명문고로 꼽히는 세일고등학교와 명신여고 등이 약 1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산곡초와 산곡초병설유치원이 있다.
4인 가구가 살 집을 보러온 50대 부부는 “산곡동이 인천에서는 학군으로 유명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해링턴스퀘어 산곡역 분양이 큰 관심사였다”며 “명문고인 세일고와 명신여고가 인근에 있기 때문에 이 곳을 분양 받지 못하면 향후 추진되는 산곡6구역 재개발까지 기다리겠다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미취학 아동을 둔 한 남성 방문객은 “해링턴스퀘어 산곡역에 청약을 넣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초등학교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무래도 큰길을 건너 학교를 가려면 걱정이 되는데 이 곳은 단지와 학교가 가까워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20대 딸과 방문한 여성 방문객은 “현재는 안산에 거주 중인데, 해링턴스퀘어산곡역 견본주택을 방문하기 위해 부평까지 왔다”며 “딸의 직장이 강남이기 때문에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옆에 붙어있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
해링턴스퀘어산곡역의 분양가는 전용 59㎡ 5억7000만~6억1100만원, 74㎡ 7억2100만~7억7200만원, 84㎡ 8억1100만~8억5200만원, 96㎡ 9억1700만~9억33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방문객들은 분양가에 대해서는 다소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을 앞둔 30대 남성 방문객은 “지하철 7호선과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고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이지만, 1군 건설사가 아닌 점과 분양가는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해링턴스퀘어산곡역 인근 2023년 입주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의 전용 84㎡가 5억950만~5억5242만원에 분양된 바 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올해 1월 신고가 6억695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해링턴스퀘어신곡역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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