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평균 근속연수 16년…10대 건설사 중 가장 길어

시간 입력 2025-04-20 07:00:00 시간 수정 2025-04-18 14: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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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근속연수 12.8년…SK에코, 9.6년 가장 짧아
삼성물산 5년새 근속연수 12.1년→17.7년…증가폭 1위

서울시 내 한 공사현장.<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말 기준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2.80년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우건설로 16.10년이었던 반면 SK에코플랜트는 9.60년으로 가장 짧았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 동안 직원들의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대 건설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2.80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기업 평균 근속연수 14.03년보다 1.23년 짧은 수치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9.05년으로 전체 기업 평균 근속연수 11.57년보다 보다 2.52년 짧았다. 

이번 조사에서 ‘평균 근속연수’는 사업 부문별 또는 성별 평균 근속연수와 해당 직원 수를 곱해 총 근속연수를 산출한 후, 이를 총 직원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근속연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평균 근속연수는 기업이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한 전체 평균 근속연수와 차이 날 수 있다.

우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는 16.10년이다. 남성이 16.60년. 여성은 11.60년이다. 5년전인 2020년 15.10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평균 근속연수는 1년 늘었다.

GS건설은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가 15.50년으로 두 번째로 길었다. 남성이 15.80년, 여성은 11.30년으로 집계됐다. 5년 전(15년)과 비교하면 0.5년 늘어났다.

삼성물산의 평균 근속연수는 14.70년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15.50년, 여성이 12년이다. 5년 전(12.10년)과 비교해 평균 근속연수가 2.10년 늘면서 10대 건설사 중 평균 근속연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다만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외에도 상사, 리조트 부문 등을 포함한 전체 직원에 대한 근속연수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13.60년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3.70년이고 여성은 12.40년이다. 현대건설은 10대 건설사 중에서도 여성의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13.50년)과 비교하면 0.1년 늘었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는 13.50년이다. 남성은 13.70년을 기록했으며 여성은10.10년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가 13.10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3.60년이며 여성은 8.50년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는 2021년 분할 설립된 회사로, 5년 전 데이터는 없다. 2021년 평균 근속연수가 13.30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0.2년 줄었다. 특히 여성은 10.30년에서 8.50년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롯데건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30년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1.90년을 여성은 6.50년을 기록했다. 5년 전(11.10년)과 비교해 0.2년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는 11년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2.10년이었던 반면 여성은 4.50년으로 10대 건설사 중 여성의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30년으로 남성 10.40년, 여성 7.40년으로 집계됐다. 5년 전 8.00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30년 늘었다.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짧았던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로, 9.60년을 기록했다. 남성은 10.20년, 여성은 6.20년을 기록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5년 전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이었던 것과 비교해 0.4년 줄어든 수치로,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5년 사이 평균 근속연수가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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