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8명 중 4명 서울대·고려대 졸업
손경식 CJ 회장·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서울대’ 출신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윤상현 CJ ENM 경영리더는 ‘고려대’
이과 출신 늘며 문·이과 비중 비슷해져

SKY 출신 CJ그룹 대표이사들 (왼쪽부터) 손경식 CJ 회장,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윤상현 CJ ENM 경영리더 <자료=CJ>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에 드는 CJ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 중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스카이(SKY) 출신이 전체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비중이 12.5%p 줄었다. 또 전공에서는 3년 전과 비교해 이과가 늘면서 문·이과 비중이 비슷해졌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70개 사를 대상으로 올해 3월(637명)과 2022년 3월(655명) 기준 대표이사들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SKY 출신인 CJ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수는 3년 전 5명(62.5%)에서 올해 4명(50%)으로 1명 줄었다.
조사 대상이 된 CJ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지주사), CJ대한통운, CJ ENM, CJ CGV 등 5곳이다.
3월 기준 이 회사들의 CEO는 △손경식 CJ 회장△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홍기 CJ 대표이사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민영학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이선영 CJ ENM 경영리더 △윤상현 CJ ENM 경영리더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등 내정자 포함 8명이다.
이들의 학부 기준 출신 대학은 SKY 비중이 50%로 3년 전과 비교해 1명(12.5%p) 감소했다. 서울대 출신이 2명(25%), 고려대 2명(25%), 경희대 2명(25%), 서강대 1명(12.5%), 단국대 1명(12.5%)이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대가 3명(37.5%), 고려대 2명(25%), 서강대 1명(12.5%), 단국대 1명(12.5%), 부산대 1명(12.5%) 이었다.
SKY 출신 대표이사로는 서울대를 졸업한 손경식 회장(1939년생), 신영수 대표이사(1966년생)와 고려대를 졸업한 강신호 대표이사(1961년생), 윤상현 경영리더(1972년생)가 있다.
CEO들 전공을 살펴보면 3년 전과 비교해 이과가 늘면서 문·이과 비중이 비슷해졌다. 2022년에는 경영학 3명, 법학 2명, 경제학 1명, 회계학 1명 등 문과 출신이 7명이며 이과 출신은 건축공학 1명 이었다.
올 3월 기준으로는 경영학 전공이 2명, 경제학 1명, 법학 1명, 농업교육학 1명, 건축공학 1명, 섬유공학 1명, 환경학 1명으로 경영·경제·법학 등 이과 출신이 4명, 농업·공학 등 이과 출신이 4명이다.
CEO들의 업력을 살펴보면 3년 전보다 경영/총괄, 영업/마케팅 출신이 늘고 법무, 재무/회계직 출신 대표이사 비율은 적어졌다.
구체적으로 8인의 CEO 중 경영/총괄이 4명(50%로) 가장 많았고 영업/마케팅 2명(25%), 기술/연구 1명(12.5%), 재무/회계 1명(12.5%) 순으로 구성됐다. 2022년 당시 CEO 출신 직무는 경영/총괄이 3명(37.5%), 재무/회계 3명(37.5%), 기술/연구 1명(12.5%), 법무 1명(12.5%) 순으로 비중이 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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