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와 협력해 계약학과 과정 개설
7일 제1기 신입생 입학식 개최…34명 입학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7일 제1기 ‘에너지신기술융합학과’ 계약학과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와 협력해 ‘에너지신기술융합학과’ 계약학과 과정을 개설하고, 제1기 신입생 입학식을 7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 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 학과 교수진 및 대학 관계자, 신입생 34명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신기술융합학과는 실무 경험을 보유한 고졸 직원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에너지 맞춤형 후진학 교육 과정이다. 지난해 9월 한전이 발표한 ‘고졸 인재 종합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이번에 개설됐다.
해당 계약학과는 졸업 시 공학사 학위가 수여되는 4년제 정규 과정이다. 재직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월~목)은 온라인 교육을 일부 운영하고, 주말(금~토)에는 대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도록 설계됐다.
한전은 해당 교육 과정을 통해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학력 중심 사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력 그룹사인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도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 과정은 에너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학위 취득뿐만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이다”며 “고등학교 졸업 후 조기에 취업해 경제적 자립을 앞당겨 부모 세대의 교육비 및 노후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사회 조기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해 결혼 및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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