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파운드리, SiC 전력 반도체 경쟁력 키운다…SK파워텍 지분 98.59% 인수

시간 입력 2025-03-07 16:51:57 시간 수정 2025-03-07 16: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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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 부터 250억원에 SK파워텍 지분 인수
경쟁 당국 심사 등 거쳐 올 상반기 중 마무리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사진=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가 SK㈜가 보유한 SK파워텍(옛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을 인수하며 SiC(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전력 반도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SK키파운드리는 7일 이사회를 열고, SK㈜로부터 SK파워텍의 지분 98.59%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SK㈜가 2022년 인수한 SK파워텍은 SiC 기반 전력 반도체 설계·제조사다.

SK키파운드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SiC 전력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 조기 진입하기 위한 것이다”며 “칩 양산 노하우를 보유한 SK키파운드리가 SiC 기반 전력 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한 SK파워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 제품, 전기차, 수소차,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이 중 SiC 전력 반도체는 고온과 고전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98% 이상의 전력 변환 효율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고루 갖춰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 받고 있다.


SK키파운드리는 이번 SK파워텍 인수로 SiC 전력 반도체 관련 역량을 빠르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향후 경쟁 당국의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키파운드리 관계자는 “SK파워텍을 통해 SiC 전력 반도체 역량을 확보해 ‘전력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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