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 상반기 전구체 프리 양극재 양산 돌입…국내 최초

시간 입력 2025-03-05 17:24:52 시간 수정 2025-03-05 1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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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서 바로 양극재되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 첫선
열폭주 차단·전고체용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공개

LG화학 연구원이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올해 상반기 ‘전구체 프리 양극재(LG Precursor Free, LPF)’ 양산에 돌입한다.

LG화학은 5일 사흘간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양산할 전구체 프리 양극재를 선보였다.

LG화학의 전구체 프리 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다.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와 새로운 전구체를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인다. 이를 통해 전구체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비가 필요하지 않고, 전구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LG화학은 올 상반기 전구체 프리 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해당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고객에게 성능, 비용(cost), 친환경 측면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PF양극재, 안전 소재 등 전지 분야의 차세대 혁신 소재로 미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다”며 “LG화학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의 솔루션으로 전지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양극재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 니켈(High Ni) 제품 외에도 보급형 전기차의 가성비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제품군과 기술 솔루션을 공개한다.

니켈 함량 96% 이상인 울트라 하이 니켈 제품군과 함께 고전압 미드 니켈(Mid Ni),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NCM과 블렌딩한 차별화 LFP 제품군’을 소개하고 LG화학의 핵심 기술인 단입자 기술과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한 제조 경쟁력도 소개한다.

또한 화염 및 열폭주를 차단하는 넥슐라(Nexula™), FBS(Flame Barrier Sheet) 등 안전소재 △케이블, 하우징 등 EV충전 소재 △건식전극용 양극재와 전고체용 양극재 등 차세대 혁신 소재도 대거 선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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