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00명 규모 체험형 인턴 제도 운영
능력 중심 고졸 인재 87명 채용도 목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올해 총 700명 규모의 정규직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한전은 이달 11일부터 310명 규모 ‘2025년도 상반기 대졸 수준 공채’ 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390명 규모의 공채를 시행할 계획이다.
그간 한전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전 임직원이 함께 희망 퇴직, 인력 재배치 등 고강도 자구 대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올해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 사원은 기술 분야에서 약 80%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특별법 이행 등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 배치돼 전력 사업의 혁신을 이끌게 된다.
또 한전은 정규직 일자리 외에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900명 규모 체험형 인턴 제도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한전은 학력 차별 없는 채용 선도 기업으로서 능력을 기반으로 고졸 인재 채용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 고졸 제한 채용, 체험형 인턴 등을 활용해 고졸 인재 87명을 채용한다는 목표다.
한전은 김동철 사장 취임 이후 뿌리 깊은 학력 중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고졸 채용 확대와 경력 개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은 향후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한전은 그간 추진해 온 경영 효율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 국민 기업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능력 중심 채용에 적극 앞장설 것이다”며 “에너지 혁신의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한전은 이번 채용을 통해 주인 의식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한전과 함께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공채 지원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한전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차 서류 전형, 2차 필기 전형, 3차 역량 면접, 4차 종합 면접 등을 거쳐 올 6월 중 최종 합격자 310명을 선발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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