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전구체·동박 등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소개

고려아연 '인터배터리2025' 부스 조감도.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제련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소개한다.
고려아연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순항 중인 미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기술력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부스 중앙부에서 설치된 메인 디오라마에는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의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생산하는 황산니켈이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에 공급되고 KPC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다.
또 고려아연이 100%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전기동이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KZAM) 생산제품인 저해동박의 원료로 활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니켈존에서는 국가전략기술 대상에 포함된 ‘황산니켈 관련 제조 기술’과 올인원 니켈제련소에 대해 소개한다. 오는 2026년 말 상업 생산을 시작하게 될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니켈 함유량과 무관하게 다양한 원료를 하나의 제련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공정을 도입했다.
니켈존 옆으로 전구체존이 있다. 이곳은 대중의존도가 높은 전구체에 대한 고려아연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와 LG화학의 합작사인 KPC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원천 기술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 받았다. KPC(한국전구체 주식회사)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구체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마지막으로 동박조넹는 고라아연 자회사 케이잼의 전해동박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두께 10㎛(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얇은 동박 실물을 배치했다. 이외에도 동선 곳곳에 위치한 키오스크와 원료 전시 공간, 회사 연혁 소개 그래픽 등을 통해 한층 더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2차 전지 소재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제1의 기술력과 자원순환 체계가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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