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지난해 영업이익 21.7%↓…“추납세액 여파”

시간 입력 2025-02-26 07:00:00 시간 수정 2025-02-25 17: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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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023년 472억원→지난해 379억원 ‘급감’
대한제당 “관세청 추납세액 부과에 따른 손익 감소”

대한제당의 잠실사옥. <자료=대한제당 제공>
대한제당의 잠실사옥. <자료=대한제당 제공>

제당과 사료 제조업체 대한제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대한제당 측은 실적 개선은 이뤘지만 추가납부세액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제당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지난 20일 제출했다. 대규모 법인은 15%, 일반 법인은 30% 이상 변동 발생 시 공시 의무가 부여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대한제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748억원으로, 전년 1조3323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 472억원 대비 21.7%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366억원 대비 3.05% 정도만 줄었으나 4분기 추납세액이 반영되면서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제당 측은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에 대해 “관세청 측에서 특정 사업 부분에 대해 관세를 크게 부과했다”라며 “당기순이익도 추납세액으로 하락했는데, 추납세액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제당의 주요사업 부문은 식품과 축산유통으로 구성돼 있다. 또 종속회사의 사료 사업부문과 골프장, 외식업 등도 있다. 이 중 대한제당의 실적을 견인하는 사업 부문은 설탕 등을 판매하는 ‘푸드림’ 브랜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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