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톰보이 “일부 제품서 구스다운 아닌 덕다운 사용…전액 환불”

시간 입력 2025-02-24 15:57:13 시간 수정 2025-02-24 15: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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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브 9개, 지컷 4개 구스다운 제품에서 덕다운 들어가
전체 협력사 중 1곳인 A사에서 납품
회사 측 “A사에서 시험성적서 허위 제출…품질관리 시스템 개선할 것”

신세계톰보이 공식 홈페이지에 24일 올라온 사과문. <자료=신세계톰보이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세계톰보이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와 지컷에서 판매된 13개 구스다운(거위 털) 제품 덕다운(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신세계톰보이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전액 환불과 보상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톰보이는 2024년 겨울 시즌 생산돼 보브에서 판매된 9개, 지컷에서 판매된 4개 구스다운 제품에서 덕다운이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환불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톰보이는 최근 다운 제품을 납품하는 전체 협력사의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품질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개 협력사에서 충전재에 덕다운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신세계톰보이에 따르면 이 협력사는 허위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고 검증되지 않은 충전재 업체를 사용했다.

신세계톰보이는 품질 문제를 확인한 즉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유통 중인 상품을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100% 환불과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톰보이는 해당 협력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윌리엄 김 대표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제품 제작 전 과정에서 단계별 품질 검증을 한층 강화하고 협력업체 관리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등 품질관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로 불편을 겪게 된 고객분들과 보브, 지컷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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