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차은영 교수·김선엽 회계사’ 추천

시간 입력 2025-02-19 17:01:33 시간 수정 2025-02-19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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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전문성 및 다양성 제고…투명성·공정성 확보

(왼쪽부터) 차은영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 김선엽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9일,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추천 후보들은 다음 달 열리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그룹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기존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차은영 후보는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정책과학 대학원장, 사회과학대학장으로 재임 중이다. 다양한 금융권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현장의 실무적 경험을 쌓아 왔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김선엽 후보는 이정회계법인의 대표이사로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회계 전문가이자 ESG를 전공한 경영학 박사다. 안진회계법인 재직 시에는 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사의 M&A, 중장기 전략 수립, IFRS 도입 관련 컨설팅을 수행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두 후보는 경영진으로부터 독립 운영되는 사추위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추천됐다. 금융권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이 제도는 각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하게 분리돼 운영된다. 때문에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두 후보의 합류는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 환경에서 이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이사회는 주주의 권익을 우선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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