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OLED TV 12년 연속 1위…출하량 점유율 52.4%

시간 입력 2025-02-18 11:06:30 시간 수정 2025-02-18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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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 점유율 57.5%
프리미엄 시장서 OLED 비중 늘어…총 45%

LG 올레드 에보(M5).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출하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 45%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p 늘어난 수치다. OLED TV 출하량 비중은 올해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하며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최대 4K(3840 x 2160)·144Hz 영상을 손실, 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인공지능(AI)이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웹(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등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 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 883만 대로 직전년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07만 대 수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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