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 52시간제 예외’ 반도체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켜야”

시간 입력 2025-02-13 17:17:11 시간 수정 2025-02-13 1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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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융통성 있는 근로 조건 만드는 데 국회 합심해 달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 특례 조항을 담고 있는 반도체 특별법을 서둘러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안 장관은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과 관련해 “융통성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우리의 턱 밑까지 쫓아와 있는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첨예한 기술 경쟁을 하는 미국이나 일본, 대만의 상황을 생각해 볼 때 반도체 특별법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연 근무제에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다”면서도 “현재 반도체 업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융통성 있는 근로 시간을 확보하는 데엔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꼭 반도체 특별법을 (국회가) 통과시켜주기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선 “근로 환경과 조건을 뒤집자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첨단 산업, 특히 우리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조금 더 융통성 있는 근로 조건을 만드는 데 국회가 합심해 달라는 것이 제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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