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AI 반도체 기업 해외 진출 성공 사례 확보 지원

시간 입력 2025-02-13 17:04:59 시간 수정 2025-02-13 17: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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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억원 규모 ‘2025년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 사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레퍼런스) 확보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54억원 규모 ‘2025년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 사업’ 공모를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지만 성공 사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제품·서비스를 실증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AI 반도체 설계·제조 기업과 AI 솔루션 개발 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서버형’과 ‘엣지형’, 두 가지 중 원하는 사업 형태에 지원할 수 있다. 서버형은 국산 AI 반도체 서버를 해외 현지 시설·기관 등에 적용하고 AI 솔루션·서비스를 이행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엣지형은 개별 기기에서 국산 AI 반도체와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도록 검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만 대기업 간 컨소시엄은 참여할 수 없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가 AI 반도체 기업들의 해외 레퍼런스 확보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국산 AI 반도체와 관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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