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작년 영업이익 1638억…사상 최대 실적

시간 입력 2025-02-10 17:36:59 시간 수정 2025-02-10 17: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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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2654억…전년比 3.6%↑

나보타 제품 사진.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작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1조2654억원으로 3.6% 늘었다. 순이익은 431억6000만원으로 61% 감소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연간 매출 18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에 달한다.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엔블로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전례없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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