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i)’ 출시…전자담배시장 1위 탈환할까

1회 충전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 가능
일시정지·플렉스 퍼프 등 신기능 탑재
“담배연기없는 미래 위한 가속화 엔진 될 것”

한국필립모리스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가 진열된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브랜드의 업그레이드 버전 ‘아이코스 일루마 i (IQOS ILUMA i)’ 시리즈를 국내에 공개했다.

5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신제품 소개를 맡은 모안 테모 한국 필립모리스 마케팅 & 디지털 디렉터는 “아이코스 일루마 i 는 아이코스의 가장 최신의 혁신 제품”이라며 “아이코스 일루마 i 는 지금까지의 아이코스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럽고 정교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성인 흡연자들의 경험 향상을 위해 ‘일시정지’와 ‘플러스 퍼프’ 등의 신규 기능을 탑재했다.

라인업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 (IQOS ILUMA i PRIME)’과 ‘아이코스 일루마 i (IQOS ILUMA i)’ 두 가지다. 기존 일루마 시리즈와 동일하게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 ’이 적용돼 사용 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또한 사용자들은 홀더에 장착된 ‘터치스크린’으로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알 수 있다.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홀더 1회 충전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일시정지 모드[i]’는 홀더의 터치스크린을 밀어 내리면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일시정지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터치스크린을 다시 위로 밀어 올리면 전용 타바코 스틱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을 재개할 수 있다.

‘플렉스 퍼프[ii]’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이 저마다 사용 패턴과 흡입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개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하다.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신제품 츨시 기자간담회에서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연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2030년까지 본격 비연소 제품 사업 회사로 전환시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를 위해 그간 125억 달러(한화 약 18조원)를 비연소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투입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 면세사업부 총괄 사장은 “한국은 궐련형 전담 시장은 글로벌 상위 5위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이코스 경험이 한국의 흡연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공중 보건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필립모리스는 오랜시간 동안 태우지 않는 담배를 개발하고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라며 “성인흡연자들에게 일반담배보다 나은 비연소 제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전환하도록 돕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홍석 한국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부문 디렉터는 “계속해서 성인 흡연자들의 완전한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이코스 일루마 i 가 담배연기없는 미래로의 가속화 엔진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국내에 아이코스를 처음 선보인 후 국내 전자 담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KT&G에 점유율 1위를 내어준 후 접전을 벌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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