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이익 2162억원…전년比 2%↓

시간 입력 2025-02-04 17:29:58 시간 수정 2025-02-04 17: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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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4955억원·순이익 1435억원

한미약품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2024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 순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 13.2% 감소했다.

2024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원, 30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8억원, 396억원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기저 효과’와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았지만, 회사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올해는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하겠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고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누적 매출 3856억원과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742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는 2022년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 유행 지연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가 주춤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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