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으로 5278억원 지원

시간 입력 2025-01-31 14:23:13 시간 수정 2025-01-31 14: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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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 집행금액의 88% 수준

은행회관 전경.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지난해 연말까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으로 5278억원을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금액의 88% 수준이다.

은행권은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 집행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집행액(3064억원)의 약 64%인 1970억원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했다. 해당 지원에는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 보증료·디지털기기 도입비 등 비용지원, 이자 캐시백 등이 포함된다.

우선 은행권은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고자 당초 목표했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액 전액(2214억원)을 지난해 3분기까지 집행 완료했다. 또 금융위원회와 신용보증기금이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90억원을 집행했다.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1704억원도 지원했다. 사업장 개선 지원에 125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에 312억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 방식을 채택해 소상공인 체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례보증 지원과 대출원리금 경감에는 각각 490억원, 288억원을 집행했다.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는 1270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청년의 창업과 학자금, 생활안정 자금 등에 393억원을 활용했다.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과 기타 취약계층 지원 규모는 각각 730억원,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당초 목표했던 기존 공통프로그램을 오는 4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미집행 금액은 자율프로그램으로 통합해 집행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은행권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이 성공적으로 집행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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