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프랑스 출시

시간 입력 2025-01-23 17:30:41 시간 수정 2025-01-23 17: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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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출시 완료

스테키마 제품 사진.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 20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를 프랑스에서 출시함으로써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 출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달 20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 중 하나인 프랑스에 스테키마를 출시했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에 맞춰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환자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제품군’(성분명: 인플릭시맙, IV·SC),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처방의가 겹치는 만큼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아 올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또 다른 핵심 시장인 영국에서는 지난달 2일 스테키마가 출시됐다. 영국은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일찍 무효화됨에 따라 이를 포함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전체 적응증 확보했다.

특히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 전에 이미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케임브리지 대학병원 NHS 재단신탁(Cambridge University Hospitals NHS Foundation Trust), 런던의 가이스 엔 세인트 토마스 NHS 신탁(Guy's and St Thomas' NHS Trust) 등 NHS 산하 주요 병원에 대한 연구 지원을 지속하며 신뢰관계를 구축한 점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스테키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 주도로 정부 입찰, 병원 입찰 등 각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영업 전략을 전개해 나가면서 우스테키누맙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간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스테키마 처방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김동규 프랑스 법인장은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아온 셀트리온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더해 스테키마 출시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아우르는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됨에 따라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간 판매 시너지가 분명한 만큼, 출시 초반부터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스테키마가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유럽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31억 달러(한화 약 4조 3400억 원)로 추산되며, 글로벌 전체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한화 약 28조 5600억 원)에 달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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