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2조6944억원…전년比 10.3% 증가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024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785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자전환했다.
현대건설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1년(-3826억원) 이후 처음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고환율·원자재가 상승 기조가 지속 중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1조220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연결 자회사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에 기인한 것으로,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해 수익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누적 매출액은 32조6944억원으로 전년 29조6513억원과 비교해 10.3% 증가했다.
현대건설 측은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현장의 공정이 순항 중인 가운데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주택 부문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의 110.1%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연간 수주 누계는 30조5281억원이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105.3%를 달성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2025년 매출 목표로 30조3873억원을 제시했다. 수주 목표는 31조1412억원이며, 영업이익 목표는 1조1828억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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