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AI기술·데이터베이스가 주요 경쟁력
공모 주식수 200만주…해외 사업 진출에 투자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15일 열린 ‘아이지넷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지태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지넷>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AI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아이지넷은 2014년에 설립한 후, 2019년 인공지능 기술기반으로 보험진단 앱 ‘보닥’을 출시했다. 2021년에는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받고 초 개인화된 보험진단 및 추천서비스 고도화를 구현했다. 여기에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용 보험 솔루션 ‘마이리얼플랜’과 ‘클락패스’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승인받은 2021년부터 빠르게 매출 성장을 거듭하다 지난해 3분기에 영업수익 171억2000만원, 영업이익 3억6000만원으로 집계되며 흑자 전환을 했다. 지난해에는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베트남의 비대면 MGA 인슈어테크 기업 메디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지운 더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결심한 이유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뚜렷해 미리 준비한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은 목표를 위한 단계 중 한 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더파트너스는 아이지넷의 자회사다.
◆ ‘보닥’의 근본…AI기술과 데이터베이스
아이지넷은 주요 경쟁력으로 강력한 진입 장벽 구축을 꼽았다. 빅테크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AI기술과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똑같이 마이데이터 인허가를 받았어도 인슈어테크 사업은 들어오기 굉장히 까다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전문적인 데이터베이스에서 다른 빅테크 플랫폼이나 플레이어들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서비스에서도 차별점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서비스 차별점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소비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지넷의 계약 유지율은 13개월 차 계약 98%, 25개월 차 계약 95%로 업계 평균인 84%·65%보다 14%포인트·30%포인트 높다. 계약전환율도 13%대를 달성했으며, 불완전판매율은 0%에 수렴한다.
또한 회사는 2019년 보닥 첫 출시 이후 GA로부터 총 매출액의 15~25%의 수수료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국내외 다수의 GA와 파트너쉽 강화를 통한 실적성장도 견인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대리점(GA)의 경우 설계사 신계약 건수가 1명당 월 3.7건에서 최대 9건 정도인데 비해 보닥 앱 플랫폼은 13건 이상이다.
김 대표는 “보닥은 국민 대다수가 합리적인 보험료와 꼭 필요한 보장을 누리는 서비스가 돼가고 있다”며 “또한 부가 기타 서비스들로 확장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베트남 인슈어테크 초기 시장 선점 목표
아이지넷은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를 통해 성장 가속화도 주력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의 가장 큰 이유를 해외로의 사업 확장을 꼽기도 했다. 특히, 인슈어테크 국내시장 선점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진출을 발판 삼아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태 대표는 “베트남 시장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빠른 성장세를 가진 나라에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비즈니스가 보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아직 보험 사업의 침투율이 매우 낮은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고객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장기성보험 비대면 판매 시장을 개척하며, 확보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인슈어테크 초기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 올해 안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사업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베트남에 지분 51% 이상의 조인트벤처 설립 및 베트남 현지 TPA 인수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아이지넷은 기술과 데이터로 보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첫 번째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국내 최초 AI 보험서비스 출시, 인슈어테크 1호 상장 등 처음이라는 타이틀에 부합해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슈어테크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이지넷 IPO를 위한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6000~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20억~140억원 규모다. 15일까지 총 5일간의 기관대상의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20일·21일 양일간의 청약을 거쳐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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