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단련 회장,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건설 비전 만들 것”

시간 입력 2025-01-07 17:57:49 시간 수정 2025-01-07 17: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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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건설회관서 ‘2025 건설인 신년 인사회’ 개최
“건설업계, 내년에도 쉽지 않은 상황…SOC예산 축소, 투자 감소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7일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인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박수연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7일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인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박수연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세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인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 인사회는 신년사와 건설인 격려를 위한 영상‧덕담, 신년 떡 자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한승구 회장을 비롯해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7일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025 건설인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7일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025 건설인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한 회장은 올해도 건설업계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새로운 비전을 찾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 회장은 지난 한 해에 대해 “중동 불안에 러‧우 전쟁 장기화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글로벌 경기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국내 경제와 건설업계도 부동산 PF, 원자재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으로 외환위기시대 보다 더욱 가혹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 SOC예산은 작년보다 1조원 감소했고 건설투자 또한 작년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회장은 “건설인에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불굴의 의지‧열정이 있기에 반드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건설경기와 내수회복 지원을 위해 SOC예산 등 건설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활력 제고에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도 지금의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확실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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