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훈 신한카드 신임 사장 “변화와 혁신 의지로 카드업 본질 향해가야”

시간 입력 2025-01-02 10:27:27 시간 수정 2025-01-02 1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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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 신임 사장, 신한카드 5대 사장으로 취임

박창훈 신한카드 신임 사장.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2일 오전 서울 을지로 소재의 신한카드 본사에서 박창훈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창훈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IMF와 금융 위기를 빼면 요즘처럼 위기 신호가 체감되는 시기가 없었다”며 “단 한 순간의 판단착오로 기술 패권경쟁에서 멀어져 가는 국내외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고통을 보며 과연 우리는 경쟁의 흐름에 제대로 올라타고 있는지 자문해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가장 필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과거의 모든 정책들은 그 시대 상황에 맞춰 우리를 오늘 여기까지 이끌었던 동력이었다”면서도 “그 성공 방정식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고객의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과 스캔들 제로, 페이먼트 경쟁력에 따른 시장 지위의 확대, 그리고 시장 지위의 확대에 따른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 등 세 가지만이 카드사의 존재 이유이자 우리의 본질적 지향점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태도를 바꾸고 변화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혁신에 대해서는 “질적 혁명은 양적혁신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굳게 믿는다”며 “비용을 줄이면서도 시장지위를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수익자산은 확대하며, 서비스를 단순화 하면서도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일들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주요 조건이 상충되는 난제들”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시장에서 시장을 흔들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 그 어디에도 참조할 사례나 로드맵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오직 많은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유일한 열쇠이며 어렵지만 그것을 해내는 것이 혁신이고,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이고, 생존을 가능하게 해주는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를 우리가 스스로 해낸다면 성장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한 순간들이 충분하게 축적된 경우에만 혁신은 그 실마리를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치열하게 도전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끝으로 박 사장은 “우리 앞에 놓인 일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난제들이지만,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카드업의 본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해 갈 때 빛나는 미래는 우리에게 그 자신의 모습을 내비쳐 줄 것”이라고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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