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한국경제 거센 도전 직면…‘원팀’으로 기회창출 해야”

시간 입력 2024-12-30 11:10:52 시간 수정 2024-12-30 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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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경제 외교 힘써 우리 기업에 큰 기회 창출”
“기업가 정신 전파·일상화하는 ‘파워하우스’ 될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도전에 맞서기 위해 사업보국의 초심으로 본연의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30일 ‘2025년 신년사’를 내고, “내년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인 기업가 정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다”며 “한경협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기업가 정신을 전파하고 일상화하는 ‘파워하우스(Power House)’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부터 시작된 불안한 정국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기대와 희망만으로 새해를 맞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짚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 무역주의 확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반도체와 모빌리티 등에서 시대 전환적인 산업 구조 변혁이 진행 중이다”며 “여기에 저출생 고령화로 기초 체력이 고갈되며 1%대 저성장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수출마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류 회장은 광복과 6·25 전쟁, IMF 외환 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은 전 국가적인 통합과 협력의 정신으로 더 어려운 고비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한국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민간 경제 외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류 회장은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One Team)을 이뤄 더 많은 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하겠다”며 “한경협은 전 세계에 우리 기업의 보이스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발로 뛰는 메신저가 되겠다”고 전했다.

기업가 정신을 재점화해 새로운 ‘K-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자리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기업인들은 물론, 국민 한분 한분이 발휘해 온 기업가 정신이 큰 역할을 했다”며 “다시 한번 기업인과 국민 여러분께서 각자 분야에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재점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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