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본격화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경영지표 성장세

시간 입력 2024-12-27 09:33:22 시간 수정 2024-12-27 0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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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이익 1429억원…전년比 25.4% 상승
용산철도부지개발‧잠실 마이스 등 복합개발사업 대기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 두 가지 경영지표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조1312억원, 영업이익 142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25.4% 상승했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395억원, 영업이익 21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 9.3% 가량 높은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월 4조5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했으며, 대형 사업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분양 등으로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이번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 이후에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개발사업 등 대규모 서울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개발사업에 더해 4분기부터 이어질 대규모 단지 준공소식이 더해지며 현금흐름도 개선될 전망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준공되며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고, 자체 개발사업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도 지난 달 입주를 시작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11, 12단지 준공에 더해 청주 가경 아이파크 6차,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자체 사업지들의 실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국내 신평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받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감소가 신용등급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도급사업 PF 우발채무는 2021년 말 2조7000억원에서 지난 3분기 말 1조6000억원 수준까지 줄었고 순차입금은 지난 2022년 말 1조4000억원에서 3분기 말 1조2000억원 까지 축소됐다.

이 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영역이 모두 전년 대비 1~2등급이 개선됐으며,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 전 분야에서 A등급 이상 획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성장세를 이루자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도 늘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외국인 지분은 13.7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39%)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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