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올해 서울 마지막 분양 물량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펜타 역세권’ 입지 눈길

시간 입력 2024-12-21 07:00:00 시간 수정 2024-12-20 1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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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8~지상 49층, 전용 39~118㎡, 5개동, 999가구 규모
3.3당 평균 분양가 3500만원…주변 시세 대비 다소 비싸
상봉역 도보 10분… 7호선·경의중앙선에 ‧GTX-B도 예정

20일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기장소에서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20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원에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분양인 만큼 방문객들의 관심도 컸다.

견본주택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들어서는 사업장 바로 옆에 조성됐다.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방문객들은 오픈 전부터 줄을 서 대기했다. 견본주택 앞에 마련된 대기 장소에는 방문객들로 이미 가득 차 있었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중랑구에 거주하는 방문객들이 주를 이뤘으며 연령대는 40~60대가 대부분이었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서울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서는 단지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39~118㎡, 공공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 84~118㎡의 중대형이 주를 이뤘다.

20일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 84㎡C와 98㎡B, 118㎡ 타입의 유닛이 설치돼 있었다. 층고는 2.4m이며 우물천장 적용 층고는 2.53m다. 우물천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84㎡C 타입은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돼 있다. 또 현관 팬트리와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아일랜드 식탁 등이 기본 제공된다.

다만 전용면적 대비 체감상 거실 넓이가 좁다는 의견도 나왔다. 방문객들은 상담원에게 “거실이 너무 좁은데, 발코니 확장된 넓이가 맞느냐”고 재차 물었다.

전용 98㎡B 타입은 거실과 주방이 사각형 모양으로 설계돼 있었으며, 방 3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돼 있다. 현관 팬트리와 안방 내 드레스룸 등은 기본 제공된다. 유상옵션 적용 시 알파룸 혹은 대형 드레스룸을 조성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주방 옆에 설치되는 만큼 적용 시 주방 폭이 축소될 수 있다.

한 방문객은 “안방에 설치된 드레스룸이 좁은 감이 있기 때문에 주방에 알파룸이나 대형드레스룸을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용 118㎡는 거실과 주방 평면 선택 폭을 넓혔다. 기본적으로 거실과 주방, 방 3개, 알파룸, 화장실 2개가 조성되지만 알파룸을 없애고 거실과 주방을 넓힐 수 있다. 이 경우 거실 폭은 6800m까지 확장된다. 알파룸 대신 네 번째 침실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두 번째 침실 내 알파룸을 조성해 침실 자체를 넓힐 수도 있다.

이 모든 평면 선택은 무상으로, 입주민들은 라이프스타일과 구성원 니즈에 맞춰 거실을 설계할 수 있다.

중랑구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40대 여성은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같이 사는 가족 구성원도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이 다를 것”이라며 “같은 면적 안에서도 구성원에 맞춰 설계를 달리 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좋다”고 말했다.

20일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유상옵션이 포함된 전용면적 84㎡C(위부터), 98㎡B, 118㎡ 타입의 거실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방문객들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최고 장점으로 입지를 꼽았다. 단지에서 5분 거리에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이 있고 7호선이 지나는 상봉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20일에는 상봉역을 지나 부산까지 운행하는 KTX-이음 열차가 개통됐다. 향후 GTX-B노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펜타 역세권’을 이루게 된다.

중랑구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방문객은 “상봉역을 통해 주요 업무지구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점이 가장 좋다”며 “이 외에도 관공서가 가깝고 인근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시장이 위치해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20일 견본주택 인근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공사현장. <사진=박수연 기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분양가는 3.3㎡당 약 3500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다소 비싼 편이다. 전용면적 별로 59㎡ 9억300만~9억8000만원, 84㎡ 12억600만~13억6800만원, 98㎡ 13억5100만~15억6900만원, 118㎡ 16억1800만원~18억12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인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8억8300만~9억8100만원에 책정된 바 있다.

3인 가구가 살 집을 보러온 중랑구 거주 50대 부부는 “중랑구에 새아파트가 잘 없기 때문에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분양가가 비싼 것 같아 청약은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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