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 이하 ‘버스데이’)는 ‘2024 예술경영대상’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24 예술경영대상’은 예술경영 분야의 활성화와 문제 해결, 발전에 기여한 기관, 예술기업, 개인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공모제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예술 기업, 예술 경영인(개인) 총 3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모는 100건 이상의 공모 사례 중 서류·발표 심사를 통해 총 6건의 우수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버스데이는 미디어아트 생태계 활성화 프로젝트 ‘GIFT’를 통해 미디어아트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미디어아트및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GIFT 프로젝트는 미디어아트 및 디지털 IP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고자 비미디어 분야 작가 및 신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들의 창작물을 미디어아트로 제작하는 공공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Sphere), 강남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에 이어 명동, 광화문, 해운대가 추가 선정되는 등 옥외 사이니지와 디지털 매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GIFT 프로젝트는 높은 수요 대비 다양성이 부족한 콘텐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주목받았다.
2022년부터 시작된 GIFT 프로젝트를 통해 버스데이는 2024년 57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해 22곳에서 전시하고 30여 명의 작가와 협업, 아티스트 일부와 공동저작물 계약을 완료하는 등 예술 생태계의 활성화와 기술 융합을 통한 시장의 확장을 이루어냈다.
버스데이의 활동은 다양한 분야 창작자들의 IP를 미디어아트로 제작하여 콘텐츠의 다양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에서 나아가 미디어아트 IP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여 부가가치 창출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협업 창작자와 IP 권리와 수익을 공유하여 다시 새로운 창작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예술 분야의 생산 역량 강화와 산업 고도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는 평가이다.

버스데이가 기획, 제작한 첫 독자적 IP ‘THE ORIGIN’은 뮤지션 오혁과 서울대 박제성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와 협업한 전시로,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 간 협업을 지향,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 진출 효과를 만들었다. 해당 전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미국 IDEA 국제 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전시의 예술적·사회적 영향력을 증명한 바 있다.
또한 GIFT 전시 정례화를 통해 DDP, 강남대로 ART Scape, 코엑스 등 서울시 주요 장소 플랫폼 기관과 협약하여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갤러리, 미술관 등에 국한된 전통적 전시 공간이 아닌 영화관, 과학관, 대학 등 대중적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하여 미디어아트 활용 범위를 과감하게 확장하는 도전을 지속하였다. 특히 CGV ScreenX관에서 진행된 ‘THE ORIGIN: ALBERT’의 스핀오프 ‘깊이 빠져 보다: ALBERT’는 93.9%라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문화 분야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펼친 사례로 소개되었다.
조대동 버스데이 대표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이 상을 주신 예술경영대상에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 아티스트의 IP를 미디어아트로 만들고,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 그 수익이 아티스트의 새로운 창작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목표로 더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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