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심사 및 현장발표 거쳐 우수사례 선정
금융감독원은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내·외부 위원의 심사 및 현장발표를 거쳐 2024년도 적극행정 우수부서 3개와 우수직원 11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우수 부서에는 ‘금융범죄 유인수단 차단 방안’을 수립해 불법 금융투자 사기 예방에 기여한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이 선정됐다. 기존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비금융 영역과 적극적으로 공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은 구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불법업자의 광고를 제한하는 ‘금융광고주 사전인증 절차’ 도입을 이끌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사와 5개월간 2만여개 이상의 불법 투자 관련 문자 분석 작업을 실시해 △블랙리스트 기반 발송 차단 △키워드 기반 수신 차단 △경고문자 발송 등 3중 예방책을 마련했다.
최우수 직원에는 ‘가상자산 조사 플랫폼’을 직접 구축한 신현수 가상자산조사국 조사역이 선정됐다. 신 조사역은 지난해 8월에 입사한 디지털 금융 경력직원으로 짧은 재직 기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업무 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상자산 조사 플랫폼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새로운 유형의 이상거래 분석 등 가상자산 조사 실무에 특화된 업무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직수 착수한 7개 사건의 핵심도구로 즉시 활용됐다.
이밖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 디지털혁신국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대응 및 피해구제를 추진한 분쟁조정3국·은행검사1국은 우수부서로 선정됐다.
디지털 방식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구현한 홍윤태 자산운용감독국 선임조사역, 분쟁민원 처리 증대에 기여한 허현정 선임조사역,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참여한 신진우 선임조사역 등은 우수직원에 선정됐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자들에게는 향후 특별 승진·승급, 연수 우대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번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가 조직 전반에 전파돼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감독업무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지속 보완하면서 금융감독의 혁신동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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