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이익 1조4614억원…전년比 1828%↑

시간 입력 2024-11-13 17:07:40 시간 수정 2024-11-13 17: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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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사진제공=HMM>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사진제공=HMM>

HMM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520억원, 영업이익 1조46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6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828% 급증했다.

HMM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8조5453억원, 영업이익은 2조51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8%, 363.3% 증가했다.

HMM은 실적 개선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포인트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서비스(아시아~멕시코) 개설,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투입으로 체질 개선도 이뤄냈다.

HMM은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4분기에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인 시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동안 항만 파업 영향과 스케줄 지연에 따른 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벌크 부문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 진입했으나,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 존재하는 만큼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HMM은 내년 2월 ‘Premier Alliance+MSC’ 신규 협력으로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고, 2030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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