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 4공장.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32만원으로 5.6%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서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업용 항체 CMO는 공급자 우위 시장이며 향후 5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방 시장의 확대와 생물보안법 수혜로 로직스의 수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공장의 매출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영향에 따라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성과인 1조187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도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다수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에 발 맞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발간된 15곳의 증권사 리포트들은 전부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으며 그 중 13곳은 기존 대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신영증권, DS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30% 이상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3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10~15% 증가에서 15~20%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4공장의 성공적인 램프업과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영향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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