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5구역, 재개발 재입찰 진행…GS‧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 등 관심

시간 입력 2024-11-04 07:00:00 시간 수정 2024-11-01 16: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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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입찰 당시 GS‧롯데건설 컨소 단독입찰로 유찰
조합, 11월 6일 현장설명회 12월 23일 입찰 마감 예정
GS‧롯데건설 “긍정적 검토” 포스코 “관심있게 지켜봐”

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상계5구역 모습. <사진=박수연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상계5구역 재개발 조합이 다시 시공사 찾기에 나선다. 현재 상계5구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다.

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1차 입찰은 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만 입찰확약서를 제출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11개 건설사가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은 2차 현장설명회 이후 14일 이내에 시공사로부터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 받아 오는 12월 23일까지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11만5964.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2016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7005억원으로 예상된다.

허원무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은 “상계5구역은 상계뉴타운 가운데 위치한 사업지로, 당고개역과 가장 가깝고 평지로 조성돼 있다”며 “대지 면적 대비 조합원 수가 적고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계5구역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만 건너면 찾을 수 있다. 또 조합원이 858명으로 조합원 물량과 임대주택을 제외하고도 800가구 이상의 일반분양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재정비촉진계획 등을 변경하면서 전체 구역 면적이 확대됐고, 용적률도 기존 261%에서 290.49%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층수도 다른 상계뉴타운 구역이 최고 29층인 것과 달리 37층까지 높일 수 있다. 조합은 내년 2월까지 용적률을 299.82%까지 끌어 올리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상향하기 위한 건축심의를 준비 중이다.

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상계5구역 골목 모습. <사진=박수연 기자>

2차 현장설명회에도 1차와 마찬가지로 ‘시공사 컨소시엄 불가’ 조항 등은 없다. 입찰보증금은 300억원으로 책정됐다.

허 조합장은 “시장 경제가 불안하기 때문에 시공사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단독, 컨소시엄 관계없이 자유경쟁입찰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상계5구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는 롯데건설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단지 규모가 크고 당고개역과 인접한 만큼 여러 건설사들이 홍보를 위해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하곤 했다”며 “GS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과 GS건설 측은 상계5구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컨소시엄  또는 단독 입찰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포스코이앤씨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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