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기준원, 국내 1066기업 대상 ESG 평가…통합 A+ 등급은 23곳
제약바이오 기업, 사회 분야 A+ 등급 기업은 14곳·지배구조는 2곳
제약바이오 기업 중 동아쏘시오홀딩스와 HK이노엔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각 분야별로 사회(S)는 14곳, 지배구조(G)에서는 2곳이 A+ 등급을 획득했지만 환경분야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ESG기준원(KCGS)은 지난 25일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올해 ESG 등급을 공표했다. KCGS는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까지 총 7단계로 분류된다.
올해 평가 대상은 국내 상장사 1066곳이다. 이 중 23개사가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HK이노엔이 ESG 통합 분야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환경분야에서 A, 사회 분야에서 A+, 지배구조에서 A+를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통합 A+등급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KCGS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HK이노엔은 “앞으로도 ESG 가치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개별 환경분야에서 A+를 획득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반면 사회 분야,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2개 이상의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ESG 중 환경 부문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분야에서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HK이노엔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으로 총 1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지배구조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은 곳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HK이노엔 뿐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윤리경영 활성화와 투명한 경영 규정 준수 등에 대한 노력도 추진중”이라며 “매년 ESG 실무자·종사자를 위한 교육, 세미나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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