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시간 입력 2024-10-25 14:01:41 시간 수정 2024-10-25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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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취득 수량은 총 53만7924주로, 오는2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3월과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까지 포함하면 셀트리온은 올해 약 181만 6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금액으로 약 3346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 265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9813주(약 4955억원), 4월 약 111만9924주(약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셀트리온의 이 같은 행보는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순항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등이 순항 중인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꾸준한 배당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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