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분야 실전형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 개최

오창영 기자
시간 입력 2024-09-20 17:08:02 시간 수정 2024-09-20 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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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관·대학부·고등부 등 3개 부문서 참가자 모집
예선 거쳐 11월 13~14일 한전 본사서 본선 진행 예정

‘2024년 실전형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ELECCON 2024)’ 안내 포스터.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에너지 분야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전은 국가정보원(국정원) 지부와 공동으로 ‘2024년 실전형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ELECCON 2024)’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ELECCON은 에너지 기관, 대학부, 고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한전은 다음달 2일까지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많은 학생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은 다음달 8일 열린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예선을 벌이며, 성적순으로 부문별 8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예선을 통과한 팀은 11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전 본사에서 본선을 치른다.

본선에 오른 3개 부문별 8개팀은 24개의 방어팀으로 구성되며, 주최측의 공격 1개팀, 운영 1개팀과 함께 실제 에너지 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공격팀은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전개하고, 방어팀은 이를 탐지·차단해 취약점을 제거하는 등 피해 복구를 통해 운영 설비에 대한 가용성을 유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ELECCON 참가자들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훈련의 주관을 맡은 오중선 한전 정보보안실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실전형 공방 훈련인 만큼 참가자들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키우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우수한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4-09-20 17:08: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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