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 본격 착수

시간 입력 2024-09-12 17:32:30 시간 수정 2024-09-12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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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건설, 명품 원전 건설 다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한수원은 12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를 취득하고, 하루 뒤인 13일 본관 기초 굴착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울러 13일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다짐 결의대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명품 원전 건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앞서 2016년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며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됐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6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로부터 실시 계획 승인을 받았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내에 7~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kW급 신형 원전(APR1400) 노형이다.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된 신한울 3·4호기는 주설비 공사 계약 및 보조 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본격적인 공사 착수로 경북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 3·4호기가 이번에 건설 허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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