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세계원자력협회 심포지엄 참석…제2 원전 세일즈 총력전

시간 입력 2024-09-06 18:08:24 시간 수정 2024-09-06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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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영국 런던서 열린 ‘WNA 심포지엄’서 기조 연설
영국 정·관계 인사 만나 신규 원전 사업 참여 의지 표명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9월 5~6일 이틀 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전 세계 원자력 업계에 K-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나섰다.

한전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년 세계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 모멘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무하마드 알 하마디 WNA 의장 등을 비롯해 전 세계 원자력 업계 주요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의 이번 심포지엄 기조 연설은 WNA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는 현 시점에 예산과 공정을 준수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한전이 우리나라 최초로 수출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신뢰 자산을 축적하고 있는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K-원전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김 사장은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만을 포함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운동을 통한 탄소 중립 달성의 한계를 설명하고, 원전을 포함한 대안인 CFE(무탄소에너지)에 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등 영국 정·관계 인사, 원자력 업계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며 영국 신규 원전 사업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영국은 올해 1월 현재 설비 용량 6GW 규모인 원전을 2050년까지 24GW로 확대한다는 원자력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5월부터 영국 서부 지역에 차기 대형 원전 부지를 선정하고 세부 사업 추진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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